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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4일 홈 포항전서 프리미엄석 오픈
작성 : 2022년 08월 11일(목) 14:50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서귀포시와 함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 개·보수 및 팬 중심 시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프리미엄석을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2001년 12월 9일 개장 이후 스포츠메카 도시 서귀포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왔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유치했으며 2006년부터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제주 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시설 노후화 및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제주는 서귀포시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팬 중심으로 개선해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색다른 직관 묘미를 선사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쾌적한 경기장 시설 마련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에 제주는 서귀포시와 손잡고 2019년 잔디 보수 공사를 마쳤으며, 2020년에는 경기장 내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모든 화장실 입구에 재실감지기를 설치하면서 심야 시간 대에 화장실 실내등이 계속 켜져있을 때 낭비되는 불필요한 전력을 절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올해에는 경기장 내 관람시설도 변화를 줬다. 골드 멤버십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과 남다른 자부심을 제공하는 '나만의 좌석'과 제주도를 대표하는 기업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신이 내린 치킨 Zone'에 이어 14일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는 프리미엄석까지 오픈한다.

W석 중앙에 위치했던 기존 VIP석을 상단으로 이동시키고 팬 중심의 프리미엄석으로 대체했다. 월드컵 홍보관을 통해 보다 빠른 전용 입장이 가능하며, 새로운 시야 확보에 따른 관람 만족도를 높였다. 넓은 좌석 간격과 컵홀더를 설치해 쾌적한 관람을 도와준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프리미엄석 사전 예매자 선착순 300명에게 스포츠 음료 1병과 비치발리볼을 증정한다. 8일 오후 3시부터 선예매를 시작했으며 10일 오후 2시부터는 일반예매도 개시했다. 자세한 좌석 및 가격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석 오픈을 통해 제주월드컵경기장 활성화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서귀포시와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노후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주도민과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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