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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격돌하는 김천 김태완 감독 "새로운 판 짜서 승점 딸 것"
작성 : 2022년 08월 11일(목) 13:28

김천 김태완 감독 / 사진=김천상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새로운 판을 짜야할 시점이다. 반드시 승점을 따내겠다"

김천상무는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R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김천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마지막 경기였던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1 대승을 거두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순위도 한 단계 끌어올린 김천은 대구FC에 1점 차 뒤진 10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에 상대할 FC서울은 김천보다 승점 4점을 앞선 8위다.

김천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FC서울에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지난 3월 6일 홈 경기에서 조규성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5월 28일 원정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김천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큰 변수가 생겼다. 지난 경기에서 병장 조규성, 권혁규 연제운 등이 고별전을 치르며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가지게 됐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큰 변수를 맞이한 김천 김태완 감독은 11일 구단을 통해 "병장들 중 일부는 15일 경기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병장들의 전역과 신병들의 합류로 새로운 판을 짜야할 시점이다.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팀 사정 속에 지난 달 21일 국군체육부대에 합류한 신병 10명의 선수들 중 두 경기 만에 최병찬, 이준석, 김륜성이 김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22세 이하(U-22) 자원 권혁규, 김주성, 서진수가 모두 전역 예정자이기에 신병들 중 U-22의 출전 또한 기대해볼만 하다.

김 감독은 "앞으로 주축이 될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에 조금씩 투입 중이다. 계속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태고 전술적인 부분도 적응해나가고 있다. (김)륜성이, (이)준석이, (이)지훈이, (윤)석주, (신)송훈이까지 U-22 자원이 다섯이다. 규정에 따라 엔트리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8경기를 남긴 김천은 매 경기가 전쟁이다. 7위 강원FC부터 10위 김천까지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해 한 경기, 한 경기로 희비가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강등권이 한 팀 더 늘어나면서 10위까지도 안심할 수 없다. 김천이 FC서울전에서 승점을 반드시 따야 하는 이유다.

김 감독은 "FC서울전은 2-0 승리의 좋은 추억이 있다. 승점을 따는 것이 목표다. 교체의 시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남은 정규리그 8경기 동안 강팀들이 많지만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 잔여 경기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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