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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득점' 김종규, 장기 '미들슛' 제대로 꽂혔다
작성 : 2014년 11월 24일(월) 21:48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창원 LG 김종규가 자신의 장기인 미들슛을 연이어 꽂으며 시즌 최다득점을 올렸다.

김종규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선발 출장해 2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 팀의 84-73 승리에 일조했다.

4연패 수렁에 빠졌던 LG로서는 이번 삼성전을 꼭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LG는 주포인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이 나란히 부진과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 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살아나고 있는 김종규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최근 3경기서 평균 19득점으로 슛 감각을 끌어 올린 김종규는 이날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인 26점을 올렸다.

지난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미들슛을 갈고 닦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발전된 기량을 선보인 김종규는 이날 경기서 시작 20여 초 만에 자신의 장기인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에만 18점을 올린 김종규는 팀이 추격당할 때 마다 미들슛을 정확하게 림에 꽂아 넣었다. 게다가 삼성의 주득점원인 김준일과 자주 부딪히며 수비에서 궂은 일 까지 소화했다.

또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덩크슛을 한 차례씩 성공한 김종규는 4쿼터 막판 승리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으로 자신의 이번 시즌 최다득점을 자축했다.

경기 전 김진 감독은 김종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길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김종규는 적극적인 미들슛 시도로 팀 연패 탈출에 큰 역할을 했다.

경기 막판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LG는 최근 물 오른 김종규의 슛 감각과 더불어 지난 해 보여준 막강한 모습을 다시 재현 할 기회를 잡았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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