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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1위로 출발…극장가 막강 대진표 [ST이슈]
작성 : 2022년 08월 11일(목) 11:22

여름 텐트폴 대진표 /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영화 '헌트'가 개봉하며 올여름 극장가 텐트폴 대진표가 완성됐다. 현재 엎치락뒤치락 중인 스크린 대전이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영화 '헌트'는 21만826명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22만770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한산: 용의 출현'이 일일 관객수 12만5414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502만4121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비상선언'으로 일일 관객수는 5만6082명, 누적 관객수는 163만5334명이다.

앞서 극장가에선 전례 없는 텐트폴 대진표를 완성했다. 영화관 취식 제한이 해지되며 극장가에 활기가 불기 시작했고, 코로나19로 개봉이 잠정 연기됐던 대작들 역시 줄줄이 개봉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여름 극장가엔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부터,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한산: 용의 출현', 제74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비상선언',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 '헌트'가 맞붙게 됐다.

첫 주자로 나선 '외계+인' 1부는 앞서 '도둑들' '암살'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무협, SF, 판타지 등 다수의 장르가 결합되며 관객들에게 엇갈린 평을 받으며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선 미미한 성적을 거뒀다.

뒤를 이어 출발한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수 500만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전작 '명량'이 1761만 관객을 동원한 만큼 끝까지 그 힘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비상선언'은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 화제의 라인업을 자랑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개봉 전부터 호불호 평가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좀처럼 입소문을 타지 못하며 개봉 첫 주말 1위 자리를 '한산: 용의 출현'에 넘겨줬다. 여기에 역바이럴 타깃 의혹까지 가중되며 뜻밖의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개봉한 '헌트'는 대작들을 뒤로한 채 1위로 출발했다. 무엇보다 감독이자 주연 이정재와 그의 절친이자 또 다른 주연 정우성이 현재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연 이들의 열정적인 홍보가 흥행 성적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현재 텐트폴 대작 외에도 외화인 '탑건: 매버릭' 역시 지난 6월 개봉해 현재까지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여름 극장가 단골손님인 스릴러 '리미트' '파로호' '어웨이크', 코미디 '육사오' 등 역시 대전에 참전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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