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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 16점 맹활약…부활 신호탄 쐈다
작성 : 2014년 11월 24일(월) 20:28

양효진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양효진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건설은 2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폴리(48점)와 양효진(16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3-25 25-20 23-25 25-23 15-12)로 승리했다.

대표팀 차출 이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양효진은 이날 경기에서 16점을 올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효진은 그 동안의 부진에 대해 "대표팀을 다녀와서 감을 못 찾은 것 같다. 폴리라는 좋은 용병이 와서 폴리한테 비중이 쏠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비중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효진은 "감독님이 감을 찾도록 도와주셔서 오늘 경기에서 잘 한 것 같다"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양효진의 대한 기대는 아직도 크다. 그만큼 예전에 보여줬던 양효진의 모습이 뛰어났기 때문일 터. 양효진 역시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양효진은 개인 시간차 성공률이 예전보다 떨어진다는 말에 "개인 시간차 시도가 줄었기 때문에 성공률이 떨어진 것 같다. 성공률이 안 나오는 것도 변명할 필요 없이 내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답했다.

양효진은 또 "바로 이렇게 시즌을 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것도 어떻게 보면 내가 해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행인 것은 팀이 성적이 좋다는 것"이라고 전한 양효진은 "어떻게 해서든 팀에 보탬이 돼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된다면 그걸 위안으로 삼을 것"이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양효진이 다음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완벽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배구팬들의 시선은 오는 26일 흥국생명전을 향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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