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육사오' 박규태 감독이 올여름 대작들과 대진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박규태 감독,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가 함께했다.
이날 박규태 감독은 "여름 대작들 텐트폴이 많이 개봉하고 있다. 물론 한국 영화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지만, 저희는 큰 영화에 비하면 작지만 알찬 영화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육사오'는 올여름 개봉 영화 중 유일한 코미디 장르로 꼽힌다. 이에 대해 박규태 감독은 "코미디 장르는 여러 가지가 있다. 슬랩스틱, 대사 중심 코미디 등이 있는데 저희는 말이 안 되는 상황이 펼쳐지는 아이러니함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 아이러니함이 재미있고, 거기에 던져진 인물들은 목숨을 걸고 임무를 한다. 코미디와 아이러니함과 각 인물들의 진지함과 절박함의 충돌이 유머를 발생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2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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