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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추격전'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 9·10R 종료
작성 : 2022년 08월 10일(수) 16:06

사진=라우드코퍼레이션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7월 12일 개막하여 8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고의 심레이싱 대회 2022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조별리그 9,10라운드가 종료되었다.

9, 10라운드는 각각 Nurburgring GP (1LAP=5.148km), Vallelunga (1LAP=4.085km) 트랙으로 진행되었으며, B조 12인과 C조 12인의 합동 레이스로 진행되었다.

9라운드에서는 김규민이 첫 LAP부터 선두를 달리며 쫓아오는 김영찬과 박윤호와의 거리를 넓혔다. 초반 LAP에서 PTP를 모두 사용하여 격차를 벌리는 새로운 전략을 보여주었다.

4 LAP부터 강하게 앞으로 치고 나간 김규민은 거리를 더욱 벌리려 노력했으나, PTP를 2개나 보유한 김영찬의 추격에 진땀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0 LAP에서 김영찬이 김규민 뒤에 바짝 따라붙으면서 기회를 노려보았으나 블로킹에 의해 실패했다. 11 LAP에서 한번 더 기회를 노려본 김영찬은 순간적으로 진행 방향을 틀면서 김규민을 완벽하게 속여 순식간에 1위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계진은 김규민도 사람이라며 김영찬의 전략에 감탄하였다.

박윤호와 임재혁은 곡선 구간마다 서로를 견제하며 같은 C조에서의 맹주를 가리는 싸움을 보여주었다. 7 LAP까지는 임재혁이 박윤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8 LAP에서 PTP 없이 박윤호를 추월하면서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 종료 후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윤호는 "인게임 페널티로 인해 속도를 줄이게 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라고 밝혔다.

중위권에서도 선수들의 치열한 모습이 보였다. 특히 그룹 B 내에서 3,4위를 유지하고 있는 박치형과 최준원은 한 등수라도 순위를 올리기 위해 치열한 5,6위 싸움을 보여주었다.

결국 박치형이 위, 최준원이 위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강신홍처럼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랩 타임을 단축하며 CJ대한통운 FASTEST LAP AWARD를 노리는 선수도 보였다.

9라운드는 Nurburgring GP 트랙의 특성상 충돌이나 추월이 잦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우승은 김영찬이 차지했으며, 강신홍, 홍선의, 김영찬이 CJ대한통운 FASTEST LAP AWARD 1,2,3위를 차지하면서 각각 30PT, 20PT, 10PT를 획득하였다.

이어진 10라운드에서는 9라운드와 다르게 선수들이 조심스럽게 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로의 거리 차이가 좁아 한번의 실수로 순위를 내줄 수도 있기 때문에 비교적 소심하게 주행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첫 코너에서 김영찬이 순간적으로 밀리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금세 2위로 다시 올라서며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3 LAP에서 김영찬이 선두를 달리는 김규민을 추월하려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었으나, 실패하면서 3위로 달리던 박윤호와의 아슬아슬한 레이스를 보여주었다.

네 선수는 나란히 달리며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후반 LAP부터 김영찬과 박윤호와의 거리가 벌어지며 추월의 여지가 점점 없어졌다. 15 LAP에서 김영찬이 인코스로 파고 들었으나, 김규민(20) 선수가 거리를 벌려내었고 FINAL LAP에서 두 선수가 모두 남은 PTP 1개를 사용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마지막 순위로 달리던 박홍이 1,2위로 달리는 두 선수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레이스 문화를 보여주었다.

10라운드 우승은 안정적으로 선두를 유지한 김규민이 차지하였으며, 강신홍, 허진녕, 홍선의가 CJ대한통운 FASTEST LAP AWARD 1,2,3위를 차지하면서 각각 30PT, 20PT, 10PT를 획득하였다.

2022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별리그 마지막 회차인 11, 12라운드는 8월 16일 오후 8시 A조와 C조의 합동 레이스로 진행된다.

라이브 중계는 슈퍼레이스 유튜브, 페이스북 및 e슈퍼레이스 트위치, 틱톡 그리고 네이버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e슈퍼레이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청 인증 이벤트 및 CJ대한통운 FASTEST LAP AWARD 예측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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