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홍콩 그룹 미러의 공연 중 대형 스크린에 깔렸던 댄서가 의식을 회복했다.
8일(현지시각) 다수의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러의 댄서 모 리 카이 인이 사고 10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깨어났다. 두 차례에 걸쳐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에서 부상을 입은 댄서들과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미러의 콘서트가 진행됐다. 그러나 무대 중 600kg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이 무대로 떨어졌다. 모 리 카이 인은 해당 스크린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두 차례에 걸친 대 수술을 받았다.
미러의 이번 콘서트는 12번의 콘서트 중 4번째 무대였다. 그러나 사고의 여파로 미러의 콘서트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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