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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에 폭행 피해 주장한 여성, 법정서 증언…"협박 당해"
작성 : 2022년 08월 10일(수) 11:23

라이언 긱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었던 라이언 긱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직접 진술했다.

영국 가디언,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10일(한국시각) 맨체스터 형사법원에서 열린 형사 재판에서 피해 여성 케이트 그레빌의 말한 증언을 보도했다.

그레빌은 영국 법원에 출두해 자신이 긱스로부터 당한 피해를 상세하게 진수했다. 그레빌은 긱스가 자신 뿐만 아니라 동생 엠마 그레빌에게도 폭행을 저질렀으며, 얼굴을 때리는 등 만취 상태에서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그레빌은 "긱스가 새로운 여자친구와 깊은 관계를 맺은 것을 확인했고, 이제 끝났다고 말하자 내게 고함을 질렀다. 또한 이메일을 보내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그레빌은 이날 법정에서 긱스의 태블릿 PC에서 8명의 새로운 여성과 관련된 증거를 찾았다고 추가 폭로했다.

사적인 메시지를 그레빌의 직장 그룹 채팅방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긱스는 그레빌과 그레빌의 동생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2020년 11월 기소됐다. 긱스는 그레빌이 증언한 대로 2017년부터 그와 교제하며 일상적으로 데이트 폭력 및 가혹 행위를 일삼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긱스는 해당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검사 측은 그레빌의 몸에 멍이 든 신체 사진을 법정에서 공개했고, 그레빌은 긱스의 폭행 행위로 인한 피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 법원은 그레빌의 증언을 청취한 후 재판을 속개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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