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태국에 충격패를 당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32위)은 9일(한국시각) 태국 나콘 빠톰시티에서 열린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남자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태국(52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7 25-23 19-25 23-25 12-15)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홍콩(89위)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이날 뼈아픈 역전패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과 비교해 태국의 전력은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세계랭킹도 20계단 차이가 난다. 이로써 한국과 태국의 상대 전적은 13승 3패가 됐다.
이날 한국은 초반 1,2세트를 모두 가져왔지만, 3,4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주춤했다. 5세트에서는 10-1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연속 3실점하며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A조 2위로 오는 11일 C조 1위 일본, 12일에는 C조 2위 호주와 맞붙는다.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1-4위전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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