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1년 2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누리아 파리자스 디아스(스페인·57위)를 2-0(6-3 6-4)으로 꺾었다.
윌리엄스가 WTA 투어 대회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3회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에서 패배한 윌리엄스는 이어서 열린 윔블던에서 1회전 탈락한 뒤 햄스트링 부상 등을 이유로 1년 가량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올해 6월 WTA 투어 로스시 인터내셔널을 복귀전으로 치렀고, 온스 자베르(튀니지)와 조를 이뤄 복식에 출전해 4강까지 진출했다.
이후 윔블던 단식에 출전했지만 또 1회전 탈락했다.
경기 후 윌리엄스는 "오랜만에 승리해 승리 후 느낌이 어떤지 잊고 있었다. 이제 터널 끝에서 빛이 보이는 듯 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12위)-테레자 마르틴코바(체코·71위)의 1회전 승자와 대결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