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김호중이 이응광과의 듀엣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8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에서는 가수 김호중이 첫 번째 오픈 싱어로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과 미스터리 듀엣 무대를 채운 미스터리 싱어는 바로 성악가 이응광이었다. 무대에서 이응광의 얼굴을 확인한 김호중은 눈물을 흘렸다. 이응광 역시 벅차오르는 감정에 노래를 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김호중은 이응과 인연을 맺게 된 일화를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나서 너무 울면 안 되는데 제가 고등학교 시절 형은 스위스 바젤 오페라의 성악가로 있었다"고 말했다.
롤모델이었던 이응광과의 첫 만남도 회상했다. 김호중은 "제가 스무 살 때 제가 독일을 갈 일이 있었는데 일면식이 없던 이응광한테 인터넷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오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독일에서 기차를 타고 스위스로 갔다. 그날 비가 왔는데 우산을 들고 서 계시더라"며 "다음날 일어나니 한식으로 밥을 차려주셨다. 처음 본 학생에게 아침을 준비해 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응광은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응광은 "처음 당황했다. 그런데 김호중에게 절실함이 느껴졌다. 성악에 대한 큰 꿈을 가지고 있었고 소리, 음악에 대한 갈증이 엄청나더라"고 전했다.
또한 김호중은 이응광과 듀엣 무대를 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누가 나와도 울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미스터리 듀엣'이 날 울린다. 같이 부르는 건 12년만에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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