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파로호'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됐다.
8일 영화 '파로호'(감독 임상수·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측은 개봉 전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파로호'는 치매 노모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심과 지배, 파멸의 히스테릭 심리 스릴러다.
노모의 실종 이후 주인공 도우(이중옥)와 관계된 세 인물 간 펼쳐지는 일상의 파문과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깊고 날카롭게 세공한 히스테릭 심리 스릴러로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의 신예 임상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제5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최대 섹션인 하버(Harbour)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또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에 진출하며 올해의 심리 스릴러로 주목받았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거꾸로 배치된 주인공 도우와 그 안에 자리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레임 가장자리의 나뭇가지는 마치 주인공 도우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의심처럼 점점 히스테릭하게 뻗어 나가는 듯 의미심장하다.
도우의 주변으로 연기처럼 피어난 효과 또한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특히 도우의 머릿속에 소름 끼치는 웃음과 함께 섬뜩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남자의 얼굴과 어딘가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도우의 얼굴은 상반된 느낌을 전달하며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이처럼 세상에 거꾸로 매달린 하나의 머리, 그 속의 두 개의 얼굴이 담긴 비주얼에 "의심이 진실을 삼켰다"는 카피가 더해져 베일에 감춰진 두 남자의 관계, 그리고 영화 속에서 펼쳐질 미궁의 사건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파로호'는 1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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