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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라! 개복치', 황당한 이유로 '돌연사'…덩치에 안맞게 예민하네
작성 : 2014년 11월 24일(월) 17:22

개복치 게임

[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모바일 게임 '살아남아라! 개복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성행하는 '살아남아라! 개복치'는 개복치가 돌연사하는 특징을 적용해 만들어진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갓 부화한 개복치를 20가지 이상의 돌연사 원인을 피해가며 성체가 될 때까지 키우는 걸 목적으로 한다.

특히 개복치는 황당한 이유로 돌연사해 눈길을 끈다. 가령 모험을 하던 개복치가 비닐봉투를 해파리로 착각해 잘못 먹거나, 바다 위를 점프했다는 이유로 돌연사 한다. 실제 개복치의 예민한 성격을 게임에 적용시킨 셈이다.

개복치는 복어목에 속하는 초대형 어류다. 몸길이 약 4m에 몸무게 평균 1000 킬로그램을 육박한다. 한국· 일본 홋카이도 이남, 세계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엄청난 덩치와 달리 성격은 온순한 편이다. 하지만 매우 예민해 조그만 상처와 수질· 빛의 변화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만큼 급변하는 환경에 취약하다.

이에 네티즌들은 "개복치, 너무 예민한 것 같다" "덩치 크고 소심한 나를 보는 것 같다" "불쌍한 개복치, 살아남아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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