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남녀 태권도 청소년 대표팀이 8년 만에 세계선수권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홍효림(강원체고)은 7일(현지시각)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부 68kg 결승전에서 베리사즈 안델라(몬테네그로)에 2-1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8kg 초과급 정수지(충북체고)는 결승전에서 우준카브다르 수드 야렌(튀르키예)에 0-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에서는 78kg 초과급 류국환(한성고)이 아바시 푸야 아보이파지(이란)에게 0-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부(금 5, 은 1, 동1)와 남자부(금 5, 은 1, 동 1)가 나란히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남녀부 동반 우승은 2014년 대만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직전 대회인 2018년 튀니지 함마메트 대회에서는 남녀부 모두 금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남녀 최우수선수상에는 남자 -78kg급 우승자인 한국의 이인혁(다사고)과 여자 68kg 초과급 우승자인 우준카브다르 수드 야렌(튀르키예)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 지도상은 남녀부 종합우승을 일군 한국의 김경남 코치(관악고)와 고석화 코치(대전체고)가 수상했다.
다음 대회인 2024년 열리며, 개최지는 2023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릴 WT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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