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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부 테니스 대표팀, 월드주니어대회 본선 마무리…여자 5위·남자 8위
작성 : 2022년 08월 08일(월) 14:09

여자 대표팀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테니스 14세부 남녀 대표팀이 체코 프로스테요프에서 열린 2022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여자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최종 순위 5위에 올랐고, 남자 대표팀은 8위를 기록했다.

여자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6일(현지시각) 영국과의 5-6위 결정전에서 종합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서아(춘천SC)가 Mika Stojsavljevic에 2-0(6-1 7-5)으로 승리하고, 이하음(부천GS)이 Hannah Klugman에 0-2(1-6 0-6)로 패한 후 복식에서 주희원(전일중)-이하음 조가 Hannah Klugman-Arabella Loftus 조를 2-0(6-4 6-3)으로 꺾으며 5위를 확정 지었다.

여자 대표팀 김이숙(최주연아카데미) 감독은 "강호 유럽 팀들을 이기고 종합 5위 성적을 이뤘다. 유럽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았다. 서브와 체력 부분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아 국제 무대에 도전한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회 기간 동안 같이 고생해 준 전다원 코치에게 고맙고 대회 마지막 날까지 에너지 넘치고 성실한 모습으로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대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코치 및 협회 직원 파견으로 선수들이 오롯이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최종전에서 불가리아에 1-2로 패하며 8위를 기록했다. 황주찬(구월중)이 Stanislav Kosev에 0-2(3-6 6-7)로, 도겸(군위중)이 Ivan Ivanov에 0-2(1-6 2-6)로 졌다.

남자 대표팀 서용범(부천GS) 감독은 "최고의 성과는 아니었으나 세계 선수들과 경기하며 한층 더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가능성을 많이 보았다. 좀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기술로 전술을 만들어가고 국제 대회 경험이 쌓인다면 한국에서도 더 훌륭한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모든 일정을 마친 선수단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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