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루키바둑리그가 다섯 번째 시즌 만에 첫 MVP를 선정했다.
한국기원은 "2022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 전반기(1-4라운드) MVP는 꿈의도시의정부의 최정관 초단이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최정관에게는 상금 30만 원과 조아바이톤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최정관은 지난 6월 25일과 26일 열린 1-4라운드에서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거두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MVP는 각팀 감독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2명(소속팀 선수 최대 1명 포함)을 추천해 결정됐다. 최정관은 15표의 유효표 중 6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
전·후반기를 나눠 시상하는 루키바둑리그 MVP는 후반기(5-12라운드)가 종료되는 9월 2명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루키바둑리그 첫 MVP를 수상한 최정관은 "어려운 판이 많았는데 전승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며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던 2019시즌에 6연승까지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힘을 내서 다승왕을 한번 노려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루키바둑리그는 시즌 최다승을 거둔 선수에게 다승상을, 타이틀 후원사에서 선정한 조아바이톤상을 시상했지만 MVP 시상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한편 6일과 7일 5-8라운드까지 마친 결과, 6승 2패의 꿈의도시의정부와 여수 진남토건이 동률을 이뤘지만 개인승수에서 꿈의도시의정부가 17승으로 여수 진남토건에 3승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는 다음 달 3일과 4일 9-12라운드가 열리며 같은 달 24일 13-14라운드를 끝으로 2022시즌의 막을 내린다.
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2022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다. 매 라운드는 3판 다승제의 오더제로 열리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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