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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챌린지' 토론토, 연장 접전 끝 미네소타 꺾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8월 08일(월) 11:04

토론토 메리필드(오른쪽)와 미네소타 산체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벗어난 토론토는 60승 48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마감한 미네소타는 57승 51패다.

선취점은 토론토가 가져갔다. 2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보 비셋이 1타점 적시 2루타로 화답했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3회초 캐번 비지오의 2루타에 이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미네소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8회말 호르헤 폴랑코의 안타와 상대투수의 보크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호세 미란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9회말에는 카를로스 코레아의 사구와 게리 산체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들어 승리의 여신은 토론토에 미소지었다.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진루타에 이어 비지오의 좌익수 플라이 타구에 3루주자 휘트 메리필드가 홈을 밟았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챌린지를 거쳐 미네소타 수비진이 홈플레이트 충돌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네소타는 격렬히 항의했지만 심판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다급해진 미네소타는 연장 10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토론토는 구리엘 주니어(5타수 2안타 1타점)와 에르난데스(4타수 2안타)가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호투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미네소타는 뒷심이 아쉬웠다. 아라에즈(5타수 3안타 1타점)와 미란다(5타수 2안타 1타점)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연승을 이어가기엔 힘이 조금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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