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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우승…역대 두 번째 최연소 챔피언
작성 : 2022년 08월 08일(월) 09:19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02년생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1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우승상금 131만4000달러(약 17억622만원)을 품에 안았다.

또한 2013년 존 디어 클래식 우승자 조던 스피스(당시 19세10개월14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처음으로 2000년생 이후 출생 우승자로 이름을 남긴 김주형은 역대 한국 선수 9번째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 이경훈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 신분이었던 김주형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회원자격도 획득하며 플레이오프 대회 출전 자격도 함께 얻었다.

김주형은 1라운드 1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갔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권에 올랐고, 3라운드에서는 2타를 줄이며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존 허(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차지하게 됐다.

이경훈은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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