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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 와르르' 맨유, 리그 첫 경기서 브라이튼에 덜미
작성 : 2022년 08월 07일(일) 23:46

브라이튼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PL 1라운드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됐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지만 아직은 그 효과가 크게 나오지 않는 모양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원톱을 책임졌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크리스티안 에릭센-제이든 산초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은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위치했고 백4는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즈-해리 맥과이어-디오고 달롯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브라이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대니 웰백이 최전방에 나섰으며 알레시스 맥앨리스터, 파스칼 그로스가 그 뒤를 받쳤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모이세스 카이세도-아담 랄라나-솔리 마치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으며 백3는 아담 웹스터-루이스 덩크-조엘 벨크만이 책임졌다. 골문은 로베르토 산체스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맨유의 분위기였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마르티네스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브라이튼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20분 웰백이 머리로 득점을 노려봤지만 볼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4분에는 다시 한 번 웰백이 공격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맨유 수비수에게 막혔다.

선제골은 브라이튼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내준 웰벡의 낮은 크로스를 그로스가 실수없이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브라이튼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랄라나의 크로스를 웰백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브라이튼은 전반 38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마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볼은 데 헤아 골키퍼를 맞고 나왔지만 골문 앞에 서 있던 그로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맨유가 0-2로 뒤진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맨유는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5분 혼전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브라이튼 수비진에게 걸렸다. 후반 7분에는 페르난데스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8분 프레드를 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맨유는 후반 19분 땅을 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위로 크게 빗나갔다. 후반 21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앞에서 에릭센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산체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꾸준히 공세를 이어가던 맨유는 후반 22분 마침내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맥앨리스터가 걷어내려 했지만 볼은 맥앨리스터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 후반 24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달로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산체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기세에 눌린 브라이튼은 후반 30분 토르사르와 랄라나 대신 타리크 램프티, 에녹 음웨푸를 넣으며 흐름을 바꾸려 노력했다. 맨유도 후반 32분 맥토미니 대신 도니 판 더 베이크를 투입시켰다.

맨유는 이후에도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맨유 래쉬포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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