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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끝내기 안타' KIA, 두산 제물로 3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8월 07일(일) 20:36

KIA 최형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IA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4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49승 1무 48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43승 2무 51패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긴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KIA였다. 6회말 2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린 후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이 겹친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자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소크라테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KIA는 8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이창진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김선빈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하지만 두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정수빈의 볼넷과 양석환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페르난데스의 대주자로 나온 조수행의 2루도루와 김인태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으며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파고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말 들어 승리의 여신은 KIA에 미소지었다. 나성범의 안타와 김규성의 3루수 땅볼, 상대 배터리의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KIA에 승리를 선사했다.

KIA는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최형우(5타수 3안타 2타점)를 비롯해 나성범(5타수 4안타), 소크라테스(5타수 2안타 1타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션 놀린은 8이닝 동안 106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3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두산은 뒷심이 아쉬웠다.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0.2이닝 1실점 0자책점)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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