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막판 4연속 버디' 지한솔, 삼다수 마스터스서 역전 우승
작성 : 2022년 08월 07일(일) 16:31

지한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지한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9억 원)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한솔은 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결과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올린 지한솔은 2위 최예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냈던 지한솔은 이로써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하게 됐다.

3타 차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지한솔은 7번홀까지 3개의 버디를 낚아냈지만 8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다행히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를 올리며 분위기를 바꾼 지한솔은 17번홀(파4)에서도 무려 9m 버디를 기록하며 최예림과 공동 선두로 치고 올랐다.

이어진 마지막 18번홀에서 지한솔은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핀 바로 옆에 떨어지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지한솔이 결국 버디를 작성한 반면 최예림은 마지막 홀에서 파에 그치며 지한솔의 우승이 확정됐다.

지한솔은 우승 후 "후반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는데, 이렇게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 후반에 좋아하는 홀이 많이 남아 있었다. 15번홀(파5)에서 장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흐름이 나한테 왔다고 생각했다. 이어서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다시 기록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다음에는 조금 더 큰 대회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 한화 클래식 2022 우승이 욕심난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모두에게 어려울 수 있어서 나 역시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10언더파 278타를 올린 박현경이 3위에 오른 가운데 유해란은 8언더파 280타로 그 뒤를 이었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5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