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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입성 성공, 다음 목표는 고척돔 만석" 더보이즈는 성장ing [종합]
작성 : 2022년 08월 07일(일) 16:00

더보이즈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꿈의 무대' 체조경기장에 입성한 그룹 더보이즈가 팬들과 함께 만들어갈 성장을 예고했다.

7일 더보이즈(주학년, 영훈, 주연, 현재, 상연, 선우, 큐, 케빈, 제이콥, 에릭, 뉴)는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첫 월드 투어 '더비존(THE B-ZONE)' 서울 앙코르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첫 월드투어를 했던 더보이즈는 미주, 유럽, 아시아 주요 도시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주연은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더보이즈 멤버에게도 그렇고 팬분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3일 내내 매진이라고 들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팬분들과 회사분들과 더보이즈 멤버들이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하고 이 기세로 쭉쭉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재밌게 잘 즐기다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투어를 돌면서 저희가 굉장히 많은 팬분들을 만나면서 저희끼리도 많은 피드백을 했다. 공연할 때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많은 경험과 성장을 한 상태로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서 좋다"고 덧붙였다.

선우는 "확실히 콘서트를 하면서 보다 보니까 저희가 큰 무대를 어떻게 해야 더 꽉 채울 수 있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 동작들이나 표정이나 음악방송 카메라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1.5배 정도 크게 해야 관객들에게 전달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배운 점을 언급했다.

케빈은 "해외투어하는 와중에 국내에서 행사를 하나 했다. 그 행사 셋리스트가 훨씬 더 짧지만 콘서트 에너지를 더 짧은 셋리스트에 담아낸 것 같아서 저희도 모르게 반응이 뜨겁더라. 투어를 돌면서 서로의 시너지를 더 키우고 빈자리가 생기면 바로 채울 수 있는 팀워크가 훨씬 더 탄탄해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앞으로 해나갈 게 기대가 된다"고 덧댔다.

11개 도시를 돌며 팬들과 쌓은 추억도 공개했다. 뉴는 "어느 한 곳이 딱 좋았다기 보다는 모든 도시가 다 너무 좋았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음악으로 통한 게 있었던 것 같다. 음악으로 만났다는 게 감동을 받았고 많은 도시들에서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주셨다. '한국을 알리고 있구나'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아쉽게도 개인 무대는 준비돼 있진 않다. 유닛 무대가 있으니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선우는 "월드투어는 언어가 다른데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통하는 게 느껴진다는 게 월드투어의 가장 큰 묘미인 것 같다. 언어가 달라도 음악을 사랑해주고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 닿고 그게 무대에서 느껴진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고 누구에게나 있는 게 아닌 특별한 경험이기 때문에 그래서 월드투어를 도는 게 아닐까"고 했고, 주연은 "사소한 묘미는 그 도시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영훈은 "응원법이 살짝 다 달랐다. 쿵쿵 해주시는 분도 있고 월월 해주시는 분도 있어서 무대를 할 때마다 각 나라마다 너무 재밌게 잘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서울에서는 앙코르 공연인 만큼 차별점도 귀띔했다. 큐는 "월드투어를 끝내고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최대한 시간을 투자해서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8월 16일 컴백하고 겹쳐서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월드투어랑 다르게 셋리스트도 추가해서 모습을 보여드린다. 관전포인트는 16일에 미니 7집으로 컴백하는데 거기 담겨 있는 저희가 마음을 담아서 작사한 수록곡 '타임리스'를 들려드린다. 너무 좋은 곡이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랑했다.

선우는 "'타임리스' 작사는 코로나 때문에 팬분들을 못 뵌 시기가 있었지 않나. 그때 많이 힘들었고 팬분들과 우리의 관계, 사랑이 뭘까. 그걸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생각한 결과, 다시 팬분들을 만났을 때 느꼈던 감정들이 '이 사랑은 어떤 우여곡절이 있든, 변하지 않는구나.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변질되는 게 아니구나' 그런 걸 느껴서 그런 마음을 담았다.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다. 시간이 건들 수 없는 그런 감정이다' 그런 마음을 담아서 작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상연은 "향후 목표는 저희가 16일에 컴백을 하는데 콘서트를 마치고 컴백 곡에 집중해서 음악 방송을 할 예정이다. 열심히 음방하고 나중에 더 큰 곳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은 게 저희의 목표"라고 했고, 주학년은 "이번에는 체조경기장이지만 다음번에는 조금 더 크게 목표를 잡아서 고척돔 만석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연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외쳤고 멤버들도 "가보자고"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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