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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최서윤·이수빈, 협회장배 테니스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
작성 : 2022년 08월 07일(일) 14:46

이현이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현이(오산GS), 최서윤(김포GS), 이수빈(오산GS)이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18, 16 ,14세부) 여자단식 초대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현이는 7일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18세부 결승전에서 손하윤(씽크론A)을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이는 경기초반 힘을 쓰지 못하고 0-3까지 끌려갔으나 손하윤의 두 번째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리듬을 찾았다. 결국 6-4로 첫세트를 챙겼다.

2세트 들어 서비스게임을 허용하며 2-3으로 주춤했던 이현이는 연이어 4득점하며 6-3으로 게임을 마무리짓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현이는 우승 후 "초반에 너무 긴장을 했다. 어제 준결승을 너무 힘들게 했는데 오늘 생각보다 쉽게 끝났다. 포핸드 보다는 백핸드공격을 많이 시도했다. 지금 청소년국가대표 훈련을 같이 하고 있는데 힘을 들지만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16세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최서윤(김포GS)이 이다연을 2-0(6-3 6-2)으로 누르고 우승을 달성했다.

1세트 초반 2-2에서 최서윤은 이다연의 서비스게임을 다섯 번의 듀스 끝에 잡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2세트에서도 강력한 서브와 백핸드 크로스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서브가 흔들린 이다연은 소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역전의 기회를 찾지 못한 채 힘없이 무너졌다.

우승을 한 최서윤은 "최근 여자연맹회장배 준우승과 소강 민관식배 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오늘 경기는 어제보다 서브와 스트로크가 안정돼서 쉽게 풀어나갔다. 백핸드 크로스 공격이 주효했다"며 "소강배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을 해서 기쁘고 지도해주신 윤순호 코치님과 트레이너 박시온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4세부에서는 이수빈이 2-0(6-1 6-2)으로 안혜정(제이원TA)을 무너뜨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초반부터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나간 이수빈은 이후 끝날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플레이하며 우승과 마주했다.

우승을 한 이수빈은 소감에서 "집에 30여개가 넘는 트로피가 있지만 단식 우승은 7년만에 처음이다. 무척 기쁘다. 아무생각 나지 않고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번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가 테니스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신설되었으며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전 연령대를 총망라한 국내 테니스 최대 규모대회다.

앞서 5월에는 대학부와 일반부 대회를 각각 8일간 치렀으며 중.고등부와 초등부는 학생 선수들의 방학일정에 맞춰 7월 29일부터 이날까지 열렸다. 7일부터는 초등 10세, 12세부 대회가 펼쳐질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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