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시애틀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1로 이겼다.
이로써 앞서 열렸던 1차전 패배(1-2)를 되갚은 에인절스는 46승 62패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58승 51패다.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2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에인절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57에서 0.253으로 하락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3회초와 5회초, 7회초 각각 중견수 직선타와 좌익수 플라이, 삼진에 그친 오타니의 방망이는 9회초에 날카롭게 돌아갔다. 1사 만루에서 상대 불펜투수 브레넌 버나디노의 초구를 받아 쳐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타점을 적립했다.
한편 에인절스도 시애틀을 7-1로 격파했다. 데이비드 플레처(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와 미키 모니악(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에인절스 승리에 앞장섰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시애틀 선발투수 플렉센(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은 부진한 투구로 시즌 9패(7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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