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미펠오픈(총 상금 82만2110 달러)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7일(한국시각)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캐머런 노리(12위·영국)를 세트스코어 2-0(7-5 6-0)으로 눌렀다.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9월 US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르게 됐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5차례 투어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맘껏 과시했다.
메드베데프는 29일 개막하는 US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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