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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 테러"글에 경찰 출동…LG 선수단 대피 소동
작성 : 2022년 08월 07일(일) 12:55

잠실야구장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7일 오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 및 소방관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소개한 이 글의 작성자는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3차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서울경찰청 특공대 인력을 현장에 급파해 폭발물을 집중 수색했다. 인근 소방서도 즉각 차량 14대, 인원 58명을 투입해 '서울 페스타 2022'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명을 대피시켰다.

마침 이날은 오후 5시부터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오전에 출근해 있던 홈 팀 LG 구단의 일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직원들은 이 사실이 알려지자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해야 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운동장 곳곳을 수색했지만 폭탄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도 신원이 밝혀지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A씨의 거주지에 찾아가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그가 지적 장애가 있는 점, 실질적인 위협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신병을 확보하지는 않았다.

한편 문제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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