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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추격전' 토론토, 미네소타에 연이틀 덜미
작성 : 2022년 08월 07일(일) 11:45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왼쪽)와 미네소타 벅스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틀 연속 미네소타 트윈스에 무릎 꿇었다.

토론토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미네소타에 5-6으로 덜미가 잡힌 토론토는 이로써 2연패에 빠지며 59승 48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미네소타는 57승 50패다.

기선제압은 미네소타의 몫이었다. 3회말 샌디 레온의 볼넷과 루이스 아라에즈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바이런 벅스턴의 3루수 땅볼타구에 3루주자 레온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호르헤 폴랑코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토론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보 비셋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5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아라에즈의 2루타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폴랑코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미네소타는 6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호세 미란다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닉 고든의 안타와 2루도루, 제이크 케이브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레온의 희생번트 시도에 상대 야수선택이 겹치며 고든마저 홈을 파고들었다.

다급해진 토론토는 8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와 알레한드로 커크의 볼넷, 에르난데스의 3루수 땅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비셋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여유가 생긴 미네소타는 8회말 고든의 볼넷에 이은 케이브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레온의 좌익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는 아라에즈마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네소타는 폴랑코(5타수 2안타 2타점)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미란다(4타수 2안타 1타점)와 아라에즈(5타수 3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토론토는 비셋(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지난 3일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도 4.2이닝 동안 85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한편 토론토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는 이날 경기 전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등재 날짜는 6일로 소급 적용된다.

스프링어는 IL에 오르기 전까지 올 시즌 89경기에서 0.251의 타율과 18홈런 49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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