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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AIG 女오픈 3R 공동 2위
작성 : 2022년 08월 07일(일) 09:27

전인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총 상금 7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7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공동 2위에 위치했다.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는 5타 차다.

2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달성한 전인지는 9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다행히 17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는 이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했다. 지난 2015년에 US여자오픈, 2016년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6월에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만약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 골프에서 미키 라이트, 루이스 석스, 줄리 잉스터, 팻 브래들리(이상 미국), 캐리 웹(호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인비에 이은 8번째 기록이다.

한편 부하이가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박인비는 7언더파 206타로 마들렉 삭스트롬(스웨덴)과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김효주와 박성현, 최혜진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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