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임성재 공동 4위
작성 : 2022년 08월 06일(토) 09:43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브랜든 우,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주형은 비회원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다가, 지난달 디오픈이 끝난 뒤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었다.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다.

최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는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3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뒤,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김주형은 6번 홀과 7번 홀, 8번 홀에서 3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주형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편하게 플레이 됐고 샷도 안정감이 있었다. 퍼트도 잘 들어가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남은 이틀도 이렇게 편하게 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1라운드 1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35개 홀에서 버디 14개와 보기 1개로 순항하고 있다.

김주형은 "어제(1라운드) 첫 홀 시작이 그렇게 안좋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었고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후 35홀에서 경기를 잘 풀어가서 좋은 성적으로 2라운드를 마쳐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남은 이틀도 편한 마음으로 경기하도록 하겠다. 즐겁게 경기를 하고 있어서 이런 식으로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라운드에서 2위를 달렸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9위, 이경훈은 2언더파 138타로 공동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1오버파 141타로 공동 101위권에 머무르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