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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에 4-0 완승…파이널 패배 설욕
작성 : 2022년 08월 06일(토) 09:37

블루원리조트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블루원리조트가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파이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블루원리조트는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 개막전서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파이널에서 웰컴저축은행과 접전 끝에 패배,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블루원리조트는 이날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설욕에 성공했다.

7세트 출전이 예정됐던 팀 리더 엄상필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승리에 공헌했다. 첫 세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과 새로 영입된 찬 차팍(튀르키예)가 지난 시즌 '최강 복식'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서현민 조합을 5이닝만에 11-9로 따돌리고 첫 세트를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에서 서한솔과 '새 얼굴' 김민영이 김예은-오수정을 9-3(12이닝)으로 제압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블루원은 3세트 에이스전에 출전한 사파타가 서현민을 상대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이닝만에 15-7로 승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남녀 혼합복식에서는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가 쿠드롱과 김예은을 9-5(7이닝)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 승리를 완성했다.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는 김보미와 백민주의 맹활약을 앞세워 각각 휴온스와 SK렌터카를 제압했다. 김보미는 이날 첫 선을 보인 여자복식에 김민아와 출전해 김세연-최혜미 조합을 6이닝만에 9-3 승리를 거뒀고, 세트스코어 3-2로 근소히 앞서던 6세트서는 최혜미를 상대로 첫 공격부터 9점을 뽑아내는 '퍼펙트큐'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크라운해태 백민주 역시 2세트서 강지은과 히다 오리에-임정숙을 9-6(8이닝)으로 물리쳤고, 4세트서는 박한기와 호흡을 맞춰 조건휘-이우경을 9-3(6이닝)으로 제압,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생팀 하나카드는 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첫 세트 김병호와, 3세트서는 임성균을 상대로 2승을 따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TS샴푸∙푸라닭은 4세트서 김종원과 용현지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김가영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데 그쳤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며. 1라운드 2일차인 6일에는 TS샴푸∙푸라닭-NH농협카드(낮 12시) 경기를 시작으로 SK렌터카-하나카드(오후 3시), 휴온스-웰컴저축은행(오후 6시) 크라운해태-블루원리조트(오후 10시30분) 경기로 이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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