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럭비협회(협회장 최윤)는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단이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World Rugby Sevens Challenger Series) 2022' 참가를 위해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칠레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2'는 월드 럭비에서 주관하는 국제대회이자, 1부리그인 '월드 럭비 세븐스 시리즈(World Rugby Sevens Series)'에 이은 2부 리그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 우승할 경우 내년에 예정된 'HSBC 월드 럭비 세븐스 시리즈 2023'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총 12개 팀이 참여한다.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상비군은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에 참가해 파푸아뉴기니, 조지아, 칠레와 연이어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럭비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한럭비협회는 국군체육부대와 지난해 말 '국가대표 럭비 상비군팀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맺고 한국 럭비역사상 처음으로 럭비 상비군팀을 공식 출범시킨 바 있다.
대한럭비협회는 앞으로도 국군체육부대와 함께 국가대표 상비군팀을 운영하며 럭비 인재풀을 더 확보하고 효율적인 선수 관리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국가대표 선수 선발 및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대한럭비협회는 럭비 상비군팀이 차세대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급 훈련기회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협회장으로서 공언드렸던 럭비 인재풀을 더 확보하고 체계적인 국가대표선수 육성 및 선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일련의 작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A조에 속한 우리 선수들이 12일 파푸아뉴기니와의 첫경기를 시작으로 조지아, 칠레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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