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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AIG 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도약…박인비 4위
작성 : 2022년 08월 06일(토) 09:13

전인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가 AIG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전인지는 6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2위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이상 7언더파 135타)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며, 이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했다. 지난 2015년에는 US여자오픈, 2016년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6월에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만약 전인지가 AIG 여자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네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전인지는 초반에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6번 홀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전인지는 9번 홀을 시작으로 11번 홀과 13번 홀, 15번 홀, 17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5타를 줄였다. 결국 단독 선두로 올라선 전인지는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삭스트롬과 부하이는 2라운드에서 각각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4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이정은6, 최혜진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박성현과 김아림,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6위, 유소연과 지은희는 이븐파 142타로 공동 35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5오버파 147타를 기록하며, 컷(3오버파 145타)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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