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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작성 : 2022년 08월 05일(금) 18:16

최예림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예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예림은 5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파72/665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반기 개막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이로써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예림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18년 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2018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9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이날 최예림은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곧바로 1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14번부터 16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최예림은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최예림은 "이틀 동안 샷이랑 퍼트감이 좋았다. 찝찝하지 않게 2라운드를 마무리해서 좋다"며 "날씨의 영향으로 몸도 많이 피곤해서 빨리 경기를 마무리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블보기를 기록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잠이 덜 깼던 것 같은데,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잠이 확 깼다. 그래도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 충분이 더블보기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잘 치면 된다는 생각으로 털어냈다"고 전했다.

최예림은 "우승 욕심이 많이 나긴 한다. 아직 5년차인데 우승이 없다 보니 주변에서도 우승할 때가 됐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우승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플레이만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아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희준, 박결, 지한솔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오지현은 경기 후 "우선 오션 코스가 대회가 열리는 코스가 아니다보니 생소했다. 주변이 많이 뚫려 있어서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넓은 코스라 페어웨이를 잘 지킬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목표로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목표를 달성한 후에 다음 목표를 생각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친 투어 8년차 박결은 "오늘 플레이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드라이버 샷과 세컨드 샷, 퍼트가 다 잘 됐다. 덕분에 큰 위기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날씨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박민지는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45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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