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이 루마니아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4일(현지시각)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메인라운드(본선리그) 3조 첫 번째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33-31(17-16 16-15)로 격파했다.
한국은 앞서 조별예선에서 독일과 스위스, 슬로바키아를 연파하며 본선리그에 안착했다. 이어 본선리그에서도 루마니아를 제압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김민서는 1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서진은 6득점, 이혜원과 김지아는 각각 5득점을 보탰다. 김가영도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이날 한국은 김민서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루마니아도 반격에 나서면서 전반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한국은 김가영의 선방과 김민서, 김서진, 이혜원의 꾸준한 득점에 힘입어 17-16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후반 초반 김지아의 3연속 득점과 김서진, 김민서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7점 차로 달아났다. 루마니아도 계속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33-31 승리로 종료됐다.
한국은 5일 메인라운드 3조 1위 자리를 놓고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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