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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라이브' 이정재 "정우성 '헌트' 네 번 거절, 덕분에 '오징어 게임' 찍어" [텔리뷰]
작성 : 2022년 08월 05일(금) 05:59

이정재 정우성 / 사진=KBS2 연중 라이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중 라이브' 이정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이하 '연중')의 '게릴라 데이트'에서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미니 팬미팅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성은 오랜만에 팬들과의 만남에 "게릴라 데이트를 야외에서 했으면 했는데, 요즘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으니까 팬분들께 KBS 와달라고 요청했다. 선뜻 와줬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대면 팬미팅을 잘 하지 않는다고. 정우성이 "팬 미팅이라는 게 조금 쑥스럽다"고 하자 이정재는 "물론 모여서 사는 얘기, 감사를 전하는 일로써는 너무 하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후 팬들의 질문이 적힌 포스트잇이 공개됐다. 이정재는 '같이 작업하면서 좋았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영화 '태양은 없다'를 찍으면서 연기가 이렇게 재밌을 수가 있구나란 것을 느꼈다. 23년 만에 '헌트'로 같이 작업을 했지만, 역시 너무 좋았다. 연기자 대 연기자로 만났을 때의 느낌을 개인적으로 강하게 받아서 너무 즐거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우성은 이정재가 연출한 영화 '헌트' 출연 제의를 네 번이나 거절했다고. 그는 "도전과는 상관없는 외부적인 시선도 이겨내야 하고, 짐의 무게가 크지 않나 싶었다"며 "그 와중에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도 찍어서 글로벌 스타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정재는 "정우성이 네 번 거절해서 '오징어 게임'을 찍을 수 있었다. 만약 정우성이 거절을 안 했다면 '헌트' 촬영에 들어갔다. 그러면 스케줄이 안되니까 '오징어 게임'을 찍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버렸을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 끝나고 네 번째에 다시 정우성에게 시나리오를 줘서 '헌트'를 찍게 된 거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라고 흡족해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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