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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R 7언더파 단독 선두
작성 : 2022년 08월 04일(목) 18:32

최예림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예림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선두에 올랐다.

최예림은 4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개막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예림은 공동 2위 임진영과 구래현(이상 6언더파 66타)을 1타 차로 따돌리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예림은 2018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18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9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이날 최예림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최예림은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11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다시 한 번 3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최예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최예림은 "날이 더워서 힘든 것도 있었지만 오늘 샷감이 좋았다.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3일이라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면 안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내일이 1라운드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진영과 구래현은 각각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임진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고, 구래현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지한솔과 고지우, 유서연2, 서어진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조아연과 오지현, 박현경, 전예성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과 성유진, 이예원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 이소미와 장하나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랭크됐다.

한편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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