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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22' 신동엽→코드쿤스트·비비, MZ들의 新개념 연애관 파헤친다 [종합]
작성 : 2022년 08월 04일(목) 15:09

마녀사냥2022/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마녀사냥 2022'가 7년 만에 돌아왔다. MZ세대들의 신개념 연애관을 낱낱이 파헤친다.

4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 2022'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홍인기 PD, 신동엽, 김이나, 코드 쿤스트, 비비가 참석했다.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마녀사냥'. 7년 만에 새로운 챕터를 연 홍인기 PD에게 기획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는 "요즘 연애가 많이 바뀌고 있는데 요즘 연애를 다루는 방송이 적다. MZ세대들의 연애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 싶었다"라고 알렸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젊은이들의 연애관도 빠르게 바르고 있다. 신동엽은 "정말 연애에 대한 실정이 바뀌었다. 그게 현실이다. 어른들이 회피만 할 게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연애 철학을 '마녀사냥'을 통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알렸다. 그는 자극적으로 저희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실제 벌어지는 일들"이라고 예고했다.

신동엽은 합류 소감에 대해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심의위원회에서 세 번 정도 경고를 받았던 걸로 알고 있다.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긴 했다. 근데 같이 하는 멤버들 얘기를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정말 예쁘게 잘 만나는 커플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어느 날 무료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장난감 같은 걸 사 왔다. 재밌게 잘 갖고 놀았고 다음에도 장난감을 갖고 나와 재밌게 잘 갖고 놀았다. 한 번은 깜빡 잊고 장난감을 못 가져왔는데 여자친구가 화를 버럭버럭 내며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안 갖고 올 수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남자친구가 우리한테 사연을 보냈다. 그런 사연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장난감인데 왜 19금이지 의아해하실 수 있는데 거기에 은밀한 얘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이나는 '마녀사냥2022' 합류에 대해 "확실히 건강한 이야기였지만 건전했는지는 모르겠다. 콘텐츠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너무 무균 상태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건 건강은 했다. 건전은 모르겠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난 그렇게 때가 묻고 균이 득실득실한 것이야말로 건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김이나는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성 이야기 안에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유년기의 내가 있다. 그런 이야기를 제법 나눴다. 코드쿤스트, 비비가 활약해도 끝에는 신동엽 앞에 고개를 조아리게 됐다. 신동엽이 언젠가 코를 만지는 돌하르방 대체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와 함께하는 게 굉장히 즐거웠고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쇼미더머니'를 제외하고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야 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었다. 사실 그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내가 어디까지 꺼내야 하는지에 대해. 여기 있는 멤버들이 아니었으면 꺼내기까지 좀 오래 걸렸을 것 같다. 근데 입도 안 뗐는데 꺼내고 시작하더라. 그래서 바로 꺼내도 되는구나 싶었다. 한 2분 만에 꺼냈던 것 같다. 짧지만 되게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 그게 너무 좋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솔직하고 자극적인 '마녀사냥'만의 이야기 플러스 개인적으로 배운 것도 많았다. 이론적으로든, 사상, 철학도 배울 수 있어 그게 되게 의미 깊었다"고 알렸다.

신동엽이 꼽은 주축 멤버는 비비였다. 신동엽은 "비비가 막내이기도 하지만 가장 주축이고 보석 같은 존재"라고 칭찬했다.

비비는 "난 연애에도 관심이 많았던 아이라 섭외 들어왔을 때 당연히 출연하겠다고 말은 뱉어놨는데 내가 너무 부족하면 어떡하지 싶었다. 언니, 오빠들에 비해 내가 너무 애 갖고 부족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너무 챙겨주고 사랑해주고 격려해주고 믿어주니까 내가 더 날개를 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많이 든다. 티빙, '마녀사냥', 선배님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마녀사냥2022'는 5일 티빙 오리지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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