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에 분노했다.
텐 하흐 감독은 3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매체 AD와의 인터뷰에서 연습경기 도중 퇴근한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모두에게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한 팀이기 때문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 머물러야 한다"고 일갈했다.
맨유는 지난 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던 호날두는 이적이 불발되자 다시 팀에 합류,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하고 아마드 디알로와 교체됐다.
그러나 교체 아웃된 호날두는 벤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동료 디오구 달로트와 함께 경기장을 벗어났고, 실제로 호날두가 경기장 밖에서 팬들과 찍은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미 호날두는 맨유 이적을 원하며 팀의 프리시즌 투어 및 훈련에 불참한 바 있다.
맨유는 오는 7일 오후 10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라이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시즌 전부터 잡음을 만들어 내고 있는 호날두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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