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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합류' 미켈슨 등 11명, PGA에 징계 중단 가처분 소송
작성 : 2022년 08월 04일(목) 11:25

필 미켈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한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4일(한국시각) 필 미켈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 11명이 PGA 투어가 내린 출전정지 징계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갖춘 테일러 구치,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는 PGA의 징계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별도로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투어의 불법적인 전략이 선수들에게 해를 입혔다. PGA 투어는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PGA는 LIV 골프 시리즈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향후 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발표했다.

지난달 11일 미국 법무부는 PGA 투어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PGA 규정상 소속 선수들은 PGA 주관 대회가 아니더라도 북미 지역이 아닌 다른 대륙에서 열릴 경우에는 시즌 중 3차례는 사전허가를 받고 출전할 수 있지만, LIV 시리즈 개막전은 영국에서 열렸는데도 허가를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징계 논란은 1994년에도 있었다. 당시 이 규정을 검토했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결국 PGA가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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