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가 개인 통산 세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알칸타라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105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알칸타라는 이날 최고구속 99.4마일(160km)의 패스트볼을 비롯해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총 6개의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모두 산발이었고 그마저도 단타였다.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22경기에서 158.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4패 1.88의 평균자책점을 올리고 있는 알칸타라는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이닝 1위, 다승 공동 5위, 탈삼진 4위(141개)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N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올스타 2회 선정에 빛나는 에이스(알칸타라)는 2019년 두 차례 완봉승을 거뒀다. 이번이 통산 세 번째 완봉승이다. 완투는 올 시즌 세 번째, 통산 6번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칸타라의 호투에 마이애미 타선도 화답했다. 4회말 1사 후 헤수스 아귈라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고 5회말에는 루크 윌리엄스의 안타와 빌리 해밀턴의 볼넷, 더블스틸에 이어 개럿 쿠퍼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투, 타의 완벽한 조화에 힘입은 마이애미는 신시내티를 3-0으로 누르며 5연패에서 탈출, 48승 57패를 기록했다. 4연승이 중단된 신시내티는 42승 6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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