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웰컴저축은행 2022-2023시즌 PBA 팀리그 미디어에이가 열렸다.
빌리어즈TV 권재일 캐스터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디펜딩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의 팀 리더 프레드릭 쿠드롱을 비롯해 엄상필(블루원리조트), 김세연(휴온스), 조재호(NH농협카드), 김가영(하나카드), 이미래(TS샴푸∙푸라닭) 강동궁(SK렌터카),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지난 시즌 웰컴저축은행의 통합 우승을 이끈 쿠드롱은 새 시즌 각오에 대해 "언제나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어렵겠지만 올해도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블루원리조트 엄상필도 "첫 시즌 경험으로 두 번째 시즌엔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였다"며 "올해는 웰컴저축은행을 꼭 이겨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어 자신의 팀에서 기대할 만한 선수를 꼽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세연은 자신의 팀인 휴온스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로 김봉철을 꼽았다. 그는 "김봉철 선수가 지난 시즌 팀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동료의 선전을 기대했다.
NH농협카드의 팀 리더 조재호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마민캄을 지목했다. 조재호는 "마민캄 선수가 합류하면서 기존 베트남 국적의 프엉린 선수 역시 분위기가 좋아졌다. 김보미와 김민아의 화합도 기대할 만 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한 선수들이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엄상필, 이미래는 웰컴저축은행, 쿠드롱과 김가영은 NH농협카드, 김세연과 김재근은 SK렌터카, 조재호, 강동궁은 하나카드를 지목했다. 선수들의 예측도 엇갈릴 만큼 이번 시즌 새로운 규정 속에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특히 NH농협카드를 우승 후보로 손꼽은 김가영은 "조재호가 최근 개인투어에서 우승했을 만큼 분위기가 좋고, 지난 시즌에 저와 같은 팀이었던 마민캄, 김보미 선수가 얼마나 잘 하는 선수들인지 잘 알고 있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출발을 알린 팀리그는 오는 5일 오후 12시 개막식(1라운드)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총 6개 라운드에 걸쳐 정규리그, 이후 포스트시즌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여자 복식 세트가 도입되면서 7세트로 늘어나 무승부가 없어졌고 세트 별 점수 조정, 경기용품 등 새롭게 변화된 모습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오후 12시 30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시작되는 개막전은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 대결을 시작으로 NH농협카드와 휴온스(오후 3시 30분),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오후 6시 30분) 대결에 이어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오후 11시) 대결로 진행된다. 1라운드는 11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이번 시즌 PBA 팀리그는 빌리어즈TV,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 PBA&GOLF 등을 통해 TV생중계되며 영상 채널(PBATV, 빌리어즈TV) 및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을 통해서도 인터넷 생중계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