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스피디움에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차 공식테스트를 진행했다.
총 9개 팀 20명의 선수가 참가한 3차 공식테스트는 총 네 차례의 주행으로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팀은 다가올 5라운드를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후반기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5라운드에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시즌 마지막까지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5라운드를 앞두고 펼쳐진 이번 공식 테스트의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3차 공식테스트에서는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팀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전 첫 번째 테스트 주행에서 조항우가 랩타임 1분51초190으로 1위를 기록하며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진 두 번째 주행에서는 팀 동료 김종겸이 랩타임 1분51초363으로 두 번째 주행 세션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이어진 주행 3, 4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며 5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특히, 현재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95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팀은 100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볼가스 모터스포츠팀과의 물러날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모터스포츠 명가의 자존심을 지킬 것인지, 메이저사에 결코 밀리지 않는 저력을 선보이고 있는 볼가스 모터스포츠팀의 기적을 보여줄지, 앞으로 남은 후반기에서 두 팀 간의 신경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팀의 소속 선수들,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과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펼치는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을 향한 불꽃 튀는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개막전 우승 후, 핸디캡웨이트 80kg을 추가하고도 꾸준히 상위권에 포진한 김종겸은 누적 포인트 65점으로 챔피언을 향해 가장 앞서고 있다.
김재현 또한,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어 4라운드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51점으로 종합 순위 2위에 올라가 있다.
김종겸이 이대로 무결점 레이스를 펼치며 자신의 4번째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을 달성할지, 올 시즌 소속팀과 본인의 실력을 한 단계 더 도약한 김재현이 후반기 저력을 발휘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한, 장현진(서한GP)과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의 카운터 어택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34점으로 종합 7위에 오른 장현진은 이번 테스트의 네 번째 세션에서 참가한 선수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5라운드 선전을 예고했다.
그리고 매 라운드 예선에서는 좋은 기록을 거둬 결승전에서 그리드 앞쪽에서 출발했던 이창욱은 늘 사고를 피해 가지 못하며, 원하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현재 29점으로 9위에 포진해있지만, 테스트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후반기 라운드에서는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시즌 챔피언을 향한 후반기 레이스의 시동을 건 드라이버들의 치열함을 느낄 수 있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는 오는 21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다. 5라운드 티켓은 5일부터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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