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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로 떠난 레반도프스키, 전 소속팀 뮌헨 방문해 인사
작성 : 2022년 08월 03일(수) 11:29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찾아 오해를 풀었다.

뮌헨은 2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반도프스키가 뮌헨으로 돌아와 작별인사를 했다. 알리안츠 아레나에 방문해 올리버 칸 CEO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그리고 코칭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동료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2014년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레반도프스키는 8시즌 동안 375경기에 출전해 344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리그 8연패를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6번이나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나 FC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적 전 "바이에른 뮌헨과 나의 스토리는 끝났다. 최근 몇 달 동안 발생한 일들을 생각하면 더는 좋은 협력 관계를 생각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뮌헨도 레반도프스키를 향한 오퍼를 거절하는 등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구단을 찾아 인사를 주고받으며 감정을 해소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모두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뮌헨에서 받은 것, 경험한 것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최근 복잡한 일도 있었지만, 때로는 축구의 일부"라고 말했다.

칸 CEO 역시 "레반도프스키가 마지막으로 사무실에 들러줘 고맙다.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앞으로도 계속 연락할 것"이라면서 "그가 FC바르셀로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자신의 SNS에 뮌헨에서 만든 우승 트로피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8년간 고마웠고, 앞으로도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

하지만 뮌헨 팬들은 아직 레반도프스키에게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뮌헨 팬들은 구단을 찾은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할라 마드리드"를 외쳤다. "할라 마드리드"는 FC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응원 구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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