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 5연타석 홈런의 대기록을 썼다.
무라카미는 2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과 3회말 각각 솔로 홈런과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달 31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7회초 솔로 홈런과 9회초 솔로 홈런, 연장 11회초 투런포를 때려냈던 무라카미는 이로써 5연타석 홈런의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5연타석 홈런은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무라카미가 최초다.
KBO리그에서는 2000년 박경완(당시 현대 유니콘스)과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 라이온즈), 2017년 윌린 로사리오(당시 한화 이글스)가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적 있지만 5연타석 홈런을 친 선수는 아직 없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총 43번의 4연타석 홈런이 기록됐지만 5연타석 홈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무라카미는 올 시즌 0.321의 타율과 39홈런 98타점 71득점을 기록, 양대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으로 홈런, 타점, 출루율(0.452), 장타율(0.721), OPS(1.174)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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