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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인라인 전국 시도대항 대회 金 21개 획득…10연패 달성
작성 : 2022년 08월 02일(화) 23:43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8월 2일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막을 내린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충청북도가 합계점수 439점으로 대회 10연패를 달성했다.

2012년도 대회부터 올해 대회(2020년 대회 코로나19로 인해 미개최)까지 월등한 기량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청북도의 10연패 원동력은 여자 고등부의 독보적 활약이라고 할 수 있다.

제천여자고등학교(김지연, 박소은, 이솔이, 지정은),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권혜림, 심채은, 송민경),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최은미)로 구성된 여고부 충북대표팀은 듀얼타임트라이얼 200m, 500m+D, 1000m, 제외+포인트(EP)1600m, 포인트(P)5000m, 제외+포인트(EP) 10000m, 제외(E) 10000m 그리고 계주 3000m 등 전종목을 석권하며 역대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충청북도의 10연패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여기에 중등부의 강병호(충북 봉명중2), 박가은(충북 제천여중2)의 2관왕, 대학·일반부의 이예림, 정병관, 정병희 형제(충청북도체육회)의 활약도 10연패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충청북도는 이예림(충북 청주시청), 정병희(충청북도체육회), 심채은(충북 청주여상2), 지정은(충북 제천여고1)이 2022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이 대회의 11연패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준우승은 220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경기도를 제치고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334점을 획득한 경상북도가 차지했다.

초등부에서 권소희(경북 안동길주초6) 3관왕, 조연호(경북 송정초6)가 2관왕으로 제 몫을 했고, 중등부와 고등부에서는 나도현(경북 대영중3)과 조용찬(경북 한국국제조리고3)이 각각 2관왕으로 점수를 보탠 뒤, 대학·일반부에서 김진영, 김민기, 황지수(이상 경북 안동시청)가 분전하며 각각 2관왕을 하며 준우승에 방점을 찍었고, 마지막 혼성계주에서도 두 개 부문(초/중 혼성, 고/대·일 혼성)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준우승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단거리 스타 김진영은 자신의 주종목인 듀얼타임트라이얼 2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3위를 차지한 경기도는 최시완(경기 오산롤러스포츠연맹), 강예슬(경기 태전초4), 박채은(경기 둔전초6), 심지우(경기 산본중3)가 각각 2관왕에, 유가람(경기 안양시청), 이다연(경기 감일중3), 곽민채(경기 상수초3), 김은민(경기 가현초2)이 각각 금메달로 점수를 보태며 대구광역시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번 대회는 근래 보기 드물게 한국신기록이 많이 수립되었다. 총 7개의 한국신기록이 수립되었는데, 모두 단거리 종목에서 나왔다. 듀얼타임트라이얼 200m에서는 안이슬(경상남도청)이, 스프린트 1000m에서는 1위를 차지한 이예림(충북 청주시청)부터 4위까지 모두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500m+D에서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허봉(부산광역시서구청)이 1위를 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2위 역시 한국신기록으로 입상했다.

안이슬은 앞서 개최된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종전기록을 0.153초를 앞당겼는데, 이 기록을 다시 0.043초 더 앞당기며 18초786으로 신기록을 작성, 4일 동안 두 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국내 여자 단거리에서는 좀처럼 보기드문 실력으로 넘사벽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외에도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이예림(충북 청주시청)이 스프린트 500m+D에서 종전 기록을 0.162초 앞선 44초828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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