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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진출팀, 8주차엔 가려질까
작성 : 2022년 08월 02일(화) 16:14

8주차 일정 및 대진 / 사진=LCK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LCK 서머리그가 마지막까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7주차의 화두가 1위 결정이었다면 8주차의 화두는 플레이오프(PO) 결정이다. PO 진출을 노리고 있는 5개 팀들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LCK 서머 8주차 경기들은 PO가 사정권에 들어 있는 팀들의 매치업이 준비돼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서머 7주차의 '매치 오브 더 위크'였던 젠지와 T1의 대결에서 젠지가 승리하면서 1위가 유력해졌고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T1 또한 12승 2패를 기록, PO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8주차에서는 PO 진출을 노리고 있는 3위 담원 기아부터 7위 광동 프릭스까지 5개 팀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기에 PO 진출팀들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 리브 샌드박스, 담원 기아·KT 롤스터와 연전

2021년 서머 이후 1년 만에 PO 진출을 노리고 있는 4위 리브 샌드박스는 3위 담원 기아와 5위 KT 롤스터를 연이어 상대한다.

3일 담원 기아와 대결을 펼치는 리브 샌드박스의 페이스는 그리 나쁘지 않다. 7주차에서 하위권인 농심 레드포스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DRX와의 '뱅크 더비'에서 2-1로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9승 5패를 기록하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는 3위 담원 기아와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뒤처지며 4위를 유지했다.

다만 담원 기아와의 LCK 상대 전적에서 10연패를 당하고 있다는 점이 리브 샌드박스의 약점으로 꼽힌다. 2020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LCK 정규 리그에서만 담원 기아를 10번 만나 모두 패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어 6일 KT 롤스터와의 대결도 치른다. 7주차 기준으로 두 팀은 한 경기, 세트 득실에서도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리브 샌드박스가 담원 기아에게 패한 뒤 KT 롤스터에게도 패한다면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반면 리브 샌드박스가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낸다면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도 있기에 리브 샌드박스 입장에서는 8주차에 총력전을 펼칠 필요가 있다.

◆ DRX의 운명이 걸린 8주차

7주차에서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를 만나 모두 패하면서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한 DRX도 8주차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7주차가 마무리된 시점에 DRX는 7승 7패, 세트 득실 -1을 기록하면서 6위에 랭크돼 있다. 7위인 광동 프릭스가 7주차에 2연승을 달리면서 6승 8패를 기록, 한 경기 차이까지 따라왔기 때문에 DRX는 여유가 없다.

DRX는 5일 열리는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6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광동 프릭스가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와 3일 대결하기 때문에 DRX가 농심 레드포스를 꺾을 경우 심리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에서 7일 광동 프릭스를 상대할 수 있다.

DRX는 2021년 스프링 이후 광동 프릭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올해 스프링 PO에서 2-3으로 패배한 것이 옥의 티로 남아 있지만 3전제로 펼쳐진 정규 리그에서는 6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머 1라운드에서도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만약 DRX가 농심 레드포스와 광동 프릭스를 모두 꺾는다면 자력으로 PO 진출을 확정지을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 해설 위원 추천 경기는?

2022 LCK 서머를 중계하는 해설 위원들은 3일 열리는 리브 샌드박스와 담원 기아의 매치업을 추천했다.

글로벌 해설진인 '아틀러스(Atlus)' 맥스 앤더슨(Max Anderson) 위원은 "DRX를 꺾은 리브 샌드박스에게 꼭 꺾어야 하는 상대는 담원 기아 뿐이기에 3위를 차지하려면 담원 기아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코멘트를 남겼고 '크로니클러(Chronicler)' 모리츠 뮈센(Maurits Meeusen) 위원은 "3위부터 6위까지 아직 혼란스럽지만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려면 서로를 꺾어야 한다"고 말했다. '래피드스타' 정민성 해설 위원도 "3위 자리에서 물러서면 안되는 담원 기아와 한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리브 샌드박스의 매치업이기에 관심이 간다"고 힘을 보탰다.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해설 위원은 6일 열리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을 추천했다. 이 위원은 "PO가 좌절된 두 팀이지만 그들의 시즌은 아직 남아 있기에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추천의 변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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