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69승 33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된 샌프란시스코는 51승 52패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가져갔다. 1회말 다린 러프의 사구와 윌머 플로레스·루이스 곤잘레스의 안타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비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다저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제이크 램의 안타에 이은 맥스 먼시의 투런포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3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제임스 아웃맨과 무키 베츠가 안타와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그러자 트레이 터너,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가 각각 희생플라이와 1타점 적시타, 1타점 적시 2루타로 화답했다. 5회초에는 프리먼이 2루타를 치자 스미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2사 후 좌측 담장을 넘기는 플로레스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트레이 터너의 솔로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9회초에는 아웃맨의 2루타와 트레이 터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결승포의 주인공 먼시(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를 비롯해 프리먼(5타수 3안타 2타점), 스미스(5타수 2안타 2타점), 저스틴 터너(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샌프란시스코는 5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로건 웹(5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시즌 5패(9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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