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 출전 중인 한국 14세 테니스 남녀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조세혁(남원거점스포츠클럽), 도겸(군위중), 황주찬(구월중)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대표팀은 1일(현지시각) 체코 프로스테요프에서 열린 대회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1로 이겼다.
해당 대회는 남녀 16개국이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른다. 하위국은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난다.
남자 대표팀은 남아공과 불가리아, 모로코와 2조에 속해있다.
1단식에서 조세혁이 Doig C.A.D를 2-1(6-1 4-6 6-1)로 꺾으며 승전보를 전했다.
2단식에서는 도겸이 Jaca S.A.에 0-2(2-6 3-6)로 패했으나, 복식에서 조세혁과 도겸 조가 Jaca-Bothma 조를 2-0(6-4 7-5)으로 꺾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주희원(왼쪽부터), 이하음, 이서아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하음(부천GS), 주희원(전일중), 이서아(춘천SC)로 꾸려진 여자대표팀 또한 아르헨티나에 2-1로 이겼다.
1단식에서 이하음이 Guidi S.L.를 2-0(6-2 6-4)으로 꺾었고, 2단식에서 주희원(전일중)이 Cinalli L.에 0-2(5-7 2-6)로 패했으나 복식에 나선 주희원과 이하음 조가 Cinalli/Guidi 조를 2-0(7-5 6-3)으로 제압했다.
여자대표팀은 1조에 아르헨티나, 체코, 캐나다와 함께 조를 이뤘다.
남자 대표팀은 모로코, 여자 대표팀은 캐나다와 2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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