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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의 모든 것"…'카터', 강렬하게 돌아온 주원 [종합]
작성 : 2022년 08월 02일(화) 11:58

카터 정병길 주원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주원이 7년 만에 영화로 돌아왔다. 그가 웰메이드 액션 영화 '카터'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2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제작 앞에있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정병길 감독과 배우 주원이 참석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다.

◆ 정병길 감독의 새로운 액션물

'카터'는 영화 '악녀'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정병길 감독은 '카터'에 대해 "카터는 주인공 이름이다. 어떤 한 남자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쫓기게 되고, 귀에서 들리는 의문의 목소리에 의존해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카터의 액션은 한마디로 거친 수묵화다. 어렸을 때 꿈은 먹을 쓰는 화가가 되는 것이었다. 스크린에 그림을 그리는 영화감독이 됐다. 카터의 문신도 수묵화로 했다. 어렸을 때 화가가 되고 싶었던 꿈을 '카터'에 투영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터'의 액션은 리얼하고 빨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지루하지 않게끔 하고 싶었다. 이에 불가능한 앵글들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드론, 핸드헬드(들고 찍기)등을 사용했다. 특히 핸드헬드를 많이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카터 주원 / 사진=넷플릭스 제공


◆ 강렬하게 돌아온 주원

'각시탈' '용팔이' '앨리스' 등에 출연했던 주원은 '카터'를 통해 전작들에서 볼 수 없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주원은 7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 소감에 대해 "이 작품을 기다리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대본을 읽고 이게 잘 나온다면 제 필모에 엄청난 작품이 될 것 같단 생각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너무 욕심났다"고 말했다.

특히 주원은 카터로 변신하기 위해 스타일링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그는 "외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첫 등장부터 노출신이 있다. 첫인상을 강렬하게 주기 위해 몸을 많이 만들었다"며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짧은 머리였고, 뒤통수에 있는 수술 자국, 목소리를 카터처럼 보일 수 있게 많은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카터에서 주원으로 돌아오기까지가 힘든 작품이기도 했다. 지금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역할이다. 정말 신인의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 고강도 액션의 집약체

'카터'는 맨몸부터, 오토바이, 헬기, 트럭, 클라이밍, 스카이다이빙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구현한다.

주원은 "이번에 액션신이 정말 많았다. 감독님 이하 많은 스태프, 액션팀들이 안전하게 마련해줘서 마음 편하게 액션을 펼쳤던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매일 싸우러 가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주원은 "오늘은 몇 명하고 싸울까, 몇 명을 다치게 할까 싶었다. 매일 고강도 액션신이라 액션팀과 매일 합을 외우기도 하고 매일매일이 버라이어티 했다.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액션 트레이닝을 4달 가까이했다. 카터의 액션은 원테이크 액션이다. 영화가 2시간 넘는데, 2시간 내내 액션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또 매일 액션합을 통째로 외워야 했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액션에 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모든 액션신이 기억에 남는다고. 주원은 "하나만 꼽을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목욕탕에서의 액션신이 생각난다. 거의 알몸으로 싸우기 때문에 힘들었다. 또 트럭과 오토바이가 달리면서 싸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늘 한 점 없이 땡볕에서 촬영해 기억이 남는다"며 "'카터'는 액션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터'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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